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위한 AI 문자 통역 서비스 지원 기부금 전달 사진 /스마일게이트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산하 연구센터 퓨처랩이 창의 학습 교구 수익금과 퓨처랩 워크숍 참가자 기부금을 모아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AI)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퓨처랩은 지난 6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 학습 교구 'M.A.P 툴팩'을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M.A.P 툴팩'은 퓨처랩이 청소년 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창의 학습 교구다. 컴퓨터 언어를 단순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나아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획부터 개발, 베타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퓨처랩은 'M.A.P 툴팩'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과 워크숍 참가비 전액을 기부금으로 환원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문자 통역 서비스 보급에 기부금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퓨처랩은 SK행복나눔재단, (주)소리를보는통로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가정환경, 학습의지 등을 고려해 26명의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선정하고 이들이 원활하게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교육 영상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막이나 수어 통역이 지원 되지 않아 청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청각 장애 아동·청소년의 학습권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