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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 지분 확대…'책임경영 나선다'
입력: 2020.10.20 12:00 / 수정: 2020.10.20 12:00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허윤홍 사장의 지분율은 0.43%가 됐다. /더팩트 DB, GS건설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허윤홍 사장의 지분율은 0.43%가 됐다. /더팩트 DB, GS건설

지난 12일 GS건설 지분 0.43%까지 늘려

[더팩트|윤정원 기자]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윤홍 사장은 지난 12일 4차례에 걸쳐 GS건설 보통주 7만8300주(0.1%)를 장내매수했다. 약 20억 원 규모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허 사장의 GS건설 지분율은 0.33%에서 0.43%로 확대됐다. 허 사장은 지난 2018년(0.25%) 이후 꾸준히 자사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사업부문 사장 승진 이후에도 20억 원어치 주식을 더 사들인 바 있다.

업계는 허 사장의 지분 매입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너일가가 직접 주식을 사들이며 책임경영 실천 의지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GS건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정부의 잇단 규제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GS건설은 주택 매출 상승과 잇단 정비사업 수주 속에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영업이익 21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약 1900억 원)보다 200억 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약 5% 감소한 2조3200억 원 수준이었다.

GS건설은 올해 2만5641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이미 3분기 내에 87%(2만2221가구)를 달성한 상태다. 올해는 작년(1만6616가구)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연간계획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내년에는 2만5000가구의 분양 계획이 잡혀있는 상태다.

장기 수익을 보장하는 수주 실적도 탄탄하다. GS건설은 하반기 인천십정5구역, 대전가양동5구역, 부산 수안1구역, 문현1구역 등 지방에서 약진하며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인기브랜드 '자이'를 발판삼아 올 한 해 동안 2조 원에 달하는 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사장이 담당하는 신사업부문의 추가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신사업부문 매출 1890억 원, 신규 수주 271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230억 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사업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했다"며 "향후 사업 본격화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S건설 주가는 2만7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증권사들의 경우 GS건설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3만3000원~4만2000원대 등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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