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3.18포인트(0.56%) 하락한 2333.5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6.09포인트(0.74%) 내린 816.17으로 시작했다. /이동률 기자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반전하며 2350대에 안착했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5포인트(0.36%) 오른 2355.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3.18포인트(0.56%) 하락한 2333.56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220억 원 나홀로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 원, 105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만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하락한 1만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곧바로 하락세를 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협상 마감 기한을 20일로 제시했으나 이날까지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도 부담이다.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 주와 비교해 16% 이상 늘어났다. 유럽은 40% 이상 급증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국의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경제 회복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3%), 삼성바이오로직스(0.15%), 삼성전자우(0.75%), LG화학(0.98%), 삼성SDI(1.09%) 등은 상승 중이다.

네이버(-0.52%), 현대차(-2.98%), 셀트리온(-1.76%), 카카오(-1.5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4.95%), 항공화물운송과물류(3.25%), 종이와목재(1.59%), 자동차부품(1.43%), 게임엔터테인먼트(1.36%),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1.14%), 반도체와반도체장비(1.07%), 건강관리기술(0.92%), 창업투자(0.83%), 석유가스(0.80%), 건강관리장비와용품(0.77%), 문구류(0.77%), 가구(0.73%) 등은 강세다.

반면, 자동차(-2.88%), 가스유틸리티(-1.67%), 도로철도운송(-1.19%), 무역회사와판매업체(-0.9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0.86%), 전기유틸리티(-0.75%), 포장재(-0.71%), 생물공학(-0.70%), 판매업체(-0.6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53포인트(0.43%) 오른 825.7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포인트(0.74%) 내린 816.17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27억 원, 46억 원을 각각 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588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14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