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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부양책 불확실성에 급락…다우 1.44%↓
입력: 2020.10.20 08:20 / 수정: 2020.10.20 08:20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급락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급락했다. /AP.뉴시스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더팩트|한예주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2만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3% 내린 3426.92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 떨어진 1만1478.88을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2019년 8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장 초반만 해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다.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전날 ABC와 인터뷰에서 "대선 전에 부양책 합의를 끝내길 원한다면 48시간 안에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부양책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펠로시 의장이 제시한 데드라인은 오는 20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동안 부양책에 대한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 대해 "(부양책을) 2분 만에 처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경제의 'V자 반등' 소식 역시 시장을 일으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2분기보다 개선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최신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점은 향후 경제의 추가 개선 기대를 제공했다.

하지만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20일 전에 과연 타결이 가능하겠냐는 회의론이 시장에 점차 불거지면서, 주요 지수는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과 펠로시 의장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대규모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물경제는 기댈 곳이 없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므누신 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이날 오후 3시에 통화를 했으며, 견해 차이를 좁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6~12주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틀어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이번 달 주택시장지수는 85를 기록했다. 전월(83) 대비 상승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82) 역시 넘어섰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46% 상승한 29.18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5884.6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2% 내린 1만2854.6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3% 떨어진 4929.2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3% 내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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