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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특징주] 헬릭스미스, 부실 사모펀드 489억 원 투자 소식에 '급락'
입력: 2020.10.19 09:47 / 수정: 2020.10.19 09:47
1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거래일 대비 28.29% 내린 2만2050에 거래되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1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거래일 대비 28.29% 내린 2만2050에 거래되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유상증자 실패하면 관리종목으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가 헤지펀드 등 고위험자산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19일 장초반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거래일 대비 8700원(-28.29%) 내린 2만2050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채권(인) 등에 모두 489억 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코리아에셋 스마트플랫폼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2호', '옵티멈마켓브릿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8호', '코리아에셋 스마트플랫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5호' 등 3개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에 390억 원을 투자했다. 펀드 모두 만기가 지났지만 자금 회수가 여의치 않자 만기를 연장한 상태다. 현재까지 회수한 자금은 64억 원에 그친다.

또 아너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에 74억 원을 투자했으나 51억 원만 회수했으며, 독일 헤리티지 DLS에 투자한 25억 원은 전액 돌려받지 못했다.

헬릭스미스는 고위험 투자자산에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발생하면서 연말 추진할 계획이었던 2800억 원대 유상증자 성공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헬릭스미스가 유상증자에 실패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연기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질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이미 발행된 1097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CB)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해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힘들어질 수 있고, 이에 임상 진행 자금 및 운전자금이 부질해질 뿐만 아니라 현재 낮은 매출 규모 및 지속되는 영업손실 실적으로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 연장 거부 및 상환 압박으로 인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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