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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현장 경영 가속화…네덜란드 이어 베트남行
입력: 2020.10.18 17:44 / 수정: 2020.10.18 17: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네덜란드서 돌아온 지 5일 만에 출국…투자계획 발표 여부 관심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에 이어 베트남에서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외교관과 기업인 등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패스스트랙(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을 적용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받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푹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푹 총리와 이 부회장의 단독 면담은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던 2018년 10월과 푹 총리가 한국에 왔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면담으로 삼성의 베트남 투자계획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푹 총리는 앞서 "삼성의 성공은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며 "베트남이 모든 측면에서 삼성의 세계 최대 전략적 생산거점이 되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이 베트남에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불거진 상태다. 현재 베트남에는 배터리 제품 관련 생산라인이 없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SDI 측은 "베트남 투자계획 관련 확인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출장길에 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일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네덜란드로 출국, 6박 7일의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노광장비회사 ASML 본사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이 부회장과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 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 기술 개발 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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