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0 FE'가 출시되자마자 디스플레이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불량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갤럭시S20 FE' 흥행 찬물? 국내외서 터치 관련 불만 제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놓고 디스플레이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20 FE'에서 터치 오류 문제가 나타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0 FE'는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급 사양을 자랑하면서 가격이 89만9800원으로 저렴하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이날 정식 출시됐으며, 제품을 미리 배송받은 사용자들이 터치 오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갤럭시S20 FE' 화면을 스크롤 할 때 터치가 작동되지 않는다거나, 갑자기 마음대로 화면이 바뀌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는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눌리는 '고스트 터치'도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해외 IT 매체들은 '갤럭시S20 FE' 소비자 일부가 터치 스크린 오작동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하지만 해당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문제를 파악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계속 사용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