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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주가 하락에 1조 원 증발…방시혁 지분 가치는
입력: 2020.10.15 16:45 / 수정: 2020.10.15 16:55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5일 상장사가 된 가운데 이날 주가에 따른 방시혁 빅히트 대표의 주식 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5일 상장사가 된 가운데 이날 주가에 따른 방시혁 빅히트 대표의 주식 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시혁 대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다음가는 주식부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코스피 시장 입성 첫날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가치 변동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의 주가가 시초가 대비 1만2000원(-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했다.

빅히트는 상장 직후 곧바로 상한가에 도달하며 주가 35만1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곧바로 하향세를 보였다. 오후 1시경 부터는 완전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방시혁 대표가 지닌 주식 평가액은 얼마가 됐을까. 빅히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4%)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기준 지분 평가액은 1조6709억 원이었다. 방 대표의 평가액은 상장 직후 따상을 기록했을 때 4조 300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는 재계 주식부자 순위 6위인 정몽구 전 현대차그룹 회장(4조3436억 원)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다음으로 높은 주식 지분 가치를 지녀 연예계에서는 주식부호 1위이며 국내 기업인으로서는 5위의 부호가 되는 수치였다.

그러나 '따상 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업계와 시장의 관측과는 다르게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보다 낮은 금액에 약세 마감했다.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이날 종가(25만8000원)기준 3조1900억여원에 달한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1명당 주식 1235억 원 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이효균 기자
방탄소년단은 멤버 1명당 주식 1235억 원 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이효균 기자

방 대표와 친인척 관계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주식가치도 눈길을 끌었다. 2대 주주인 넷마블은 빅히트 주식 708만7569주(19.90%)를 보유해 지분가치가 1조8300억 원 가량이다. 빅히트 지분 10%를 가진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주식가치가 약 8900억 원 가량에 달한다.

빅히트의 주력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멤버 1명당 주식 1235억 원 규모를 보유하게 돼 모두 연예인 주식 부자 대열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방 대표는 빅히트 공모를 진행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각각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멤버 1인당 주식 재산은 공모가 기준 92억 원이었고, 따상 기준 240억 원까지 늘어났었다.

이날 빅히트 주가 하락으로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상한가(4조3444억원) 대비 1조 1511억 원이 증발했다.

그러나 이같은 가치 감소에도 방 대표의 지분 가치는 국내 연예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방시혁 대표의 주식 가치는 매우 늘어났다"며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 다음가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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