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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金 무역펀드 또 환매 연기…900억 원대로 늘어
입력: 2020.10.15 14:35 / 수정: 2020.10.15 15:48
삼성생명 신탁상품인 퍼시픽브릿지 골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상환이 추가로 연기됐다. /더팩트 DB
삼성생명 신탁상품인 '퍼시픽브릿지 골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상환이 추가로 연기됐다. /더팩트 DB

선지급 여부는 미정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생명이 판매한 금 무역펀드 연계 투자상품 상환이 422억 원가량 추가로 연기됐다. 앞서 지난 8월에도 530억 원 규모의 투자상품 상환이 연기된 바 있어 환매 연기 규모는 952억 원으로 늘었다.

삼성생명은 신탁상품 '퍼시픽브릿지 골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상환을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펀드 운용사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이 상환을 연기한다고 이달 13일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상환일정에 대해서는 얘기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홍콩 자산운용사인 '유니버스 아시아 매니지먼트(UAM)'의 무역금융펀드 '유니버설 인컴 빌더(UIB)'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금 거래 과정에서 은행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을 대출해주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다.

이 같은 환매 연기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8월에도 같은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트 파생결합증권(DLS)' 상환이 연기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NH투자증권이 DLS로 610억 원을 발행했고, 그 가운데 530억 원이 삼성생명 신탁 채널을 통해 팔려나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무역 업체가 대출금 상환을 지연하자 해당 무역금융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상환이 줄줄이 연기된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유니버설 인컵 빌더 펀드 연계 DLS 투자자에게 원금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지급 규모는 270억 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 상품에 대해서도 일부 선지급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선지급에 대한 논의 보다도 홍콩 현지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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