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20'에서는 판타지 장르 대세 속에 SF, 로맨스, 미스터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이 접수됐다. 사진은 응모작 분석 그래프 /컴투스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20'에 출품된 응모작을 분석한 결과 올해 바이러스 소재 작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3회째는 맞은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은 지난 8월 31일까지 '원천 스토리'와 '스토리게임 시나리오' 2개 부문으로 총 350여 편의 작품을 응모 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예년 대비 아이디어와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더욱 많아졌다.
작품의 주제와 소재 면에서는 다양성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로 인한 아포칼립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 인류 종말 소재를 채택한 작품들이 많이 늘어났다. 컴투스 측은 "최근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감염병 여파가 이어지며 창작자들의 소재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20'에서는 모험, 이종족, 시공간이동·윤회, 꿈·기억, 전쟁·역사·신화, 이세계·이능력 같은 소재들이 많은 작품에서 활용됐다.
장르 면에서는 공상과학(SF) 장르 작품들이 대세인 판타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로맨스, 미스터리·스릴러, 드라마 순으로 여러 장르 작품들이 접수됐다.
12세부터 67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 작가들이 지원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20·30세대가 가장 많았으나 작가의 꿈을 꾸는 어린 10대 참가자도 10%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이상 장년층도 12명이 참가해 스토리 창작에 대한 넓은 세대의 열정을 실감하게 했다.
컴투스는 1, 2차에 걸친 철저한 심사 과정을 통해 대상,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5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