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 8월 방한 외국인이 7만 명을 밑돌았다. 사진은 한산한 명동거리 모습. /이새롬 기자 |
한중 전 노선 운항 중단에 中 관광객 97% 감소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지난 8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7만 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년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6만8797명으로 작년 같은 달 158만6299명보다 95.7% 감소했다.
방한 외국인의 국적을 보면 중국은 1만6275명으로 97.2% 줄었다. 항공사별 1개 노선을 제외한 한중 전 노선의 운항이 중단된 영향이 컸다.
일본은 1275명으로 99.6% 급감했다. 미국은 1만3368명으로 84.6% 줄었고, 베트남 관광객은 1938명으로 95.6% 줄었다. 태국(781명), 대만(655명), 말레이시아(276명), 싱가포르(124명), 홍콩(167명) 등도 90% 이상 감소했다.
8월 해외로 나간 국내 관광객은 8만8888명으로 1년 전보다 96.3% 감소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