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5일 이마트 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SSG닷컴 대표이사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를 내정했다. /이민주 기자

올해도 이마트 부문 인사 당겼다…"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15일 이마트 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단행해 왔지만,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이마트 부문에 대한 인사를 먼저 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통 채널 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또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SSG닷컴 대표이사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노재악 이마트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한다.

이외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이마트24 김성영 대표이사를 △이마트24 대표 이사에는 신세계I&C 김장욱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송현석 상무 △신세계I&C 대표이사에는 신세계I&C IT사업부장 손정현 전무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지원총괄 이주희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 이마트24 김성영 대표이사를, 이마트24 대표 이사에는 신세계I&C 김장욱 대표이사를,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지원총괄 이주희 부사장보를,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송현석 상무를, 신세계I&C 대표이사에는 신세계I&C IT사업부장 손정현 전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를 각각 내정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조직 측면에서는 전문성 및 핵심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 사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성 강화 및 조직문화 선진화를 추진한다. 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Metro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조직 문화 본부'를 신설해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DATA/INFRA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특히 이마트와 SSG닷컴의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토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하여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인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부문에 대한 정기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