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주아 에이블씨엔씨 중국지사장(오른쪽)과 황타오 릴리앤뷰티 회장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양사의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블씨엔씨 제공 |
에이블씨엔씨 "적극적인 마케팅 펼칠 계획"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는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사인 릴리앤뷰티와 미샤의 유통과 판매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릴리앤뷰티는 알리바바가 주요 주주로 있는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사다. 화장품 전자상거래와 도소매판매, 브랜드 마케팅 등 화장품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관리하며, 특히 알리바바의 기업 온라인몰인 티몰 입점과 판매를 전문적으로 대행는 대형 유통기업이다.
미샤, 어퓨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재 전 세계 50개국, 3만2000여 개의 판매처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는 특히 중국에서 3200여 개의 오프라인 판매처와 티몰, 왓슨 등의 온라인 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 토종 기업. 릴리앤뷰티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준원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본부장은 "릴리앤뷰티와 함께 중국에서 홍비비로 유명한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을 필두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첫 협업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타오 릴리앤뷰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서 두주아 에이블씨엔씨 중국 지사장은 "중국 내수 브랜드의 성장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중국 내 유통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와 릴리앤뷰티는 다음 달 11일에 진행하는 중국 최대 세일 축제 광군제에서 첫 번째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