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CJ그룹 '쇼핑·콘텐츠·물류' 손잡는다 "시너지 극대화"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10.14 16:53 / 수정: 2020.10.14 16:53
네이버와 CJ그룹이 쇼핑, 콘텐츠, 물류 등의 분야에서 사업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 /더팩트 DB
네이버와 CJ그룹이 쇼핑, 콘텐츠, 물류 등의 분야에서 사업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 /더팩트 DB

네이버, CJ대한통운·CJ ENM·스튜디오드래곤 등과 협업할 전망[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와 CJ그룹이 경쟁력 강화 및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CJ그룹과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며, 관련 논의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네이버,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각각 주식 스왑(교환)에 나설 전망이다. 규모는 수천억 원대 수준으로 점쳐진다. CJ 계열사는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소집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이를 확정할 경우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2대주주가 된다. 현재 CJ대한통운의 지분(6월 기준)은 △CJ제일제당 40.16% △자사주 20.42% △국민연금공단 8.18% 등이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주주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쇼핑 △플랫폼 △콘텐츠 △물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플랫폼에 CJ ENM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네이버쇼핑 사업에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네이버와 CJ대한통운 등은 이날 공시를 통해 "우리는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면서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 현재는 정해진 게 없다. 각 계열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승인하게 되면 보다 자세한 협력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