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체 보유한 미활용 기술 200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더팩트 DB

14일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특허 1350건 공개

[더팩트｜윤정원 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00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14일 진행된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를 통해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포스코는 이 가운데 총 200건의 미활용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제공 특허건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건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건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 등이다.

포스코는 기술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려는 노력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도 뜻을 같이한다"며 "금번 기술나눔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발전과 기술 국산화를 이끌어 새로운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고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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