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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효과' 노린 롯데리아, 빚투·성추행 의혹에 '손절'
입력: 2020.10.13 16:28 / 수정: 2020.10.13 16:28
롯데리아가 밀리터리버거 모델 이근과 관련한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 /이민주 기자
롯데리아가 밀리터리버거 모델 이근과 관련한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 /이민주 기자

'가짜사나이' 이근 둘러싼 논란에 유튜브 영상, 홍보 이미지 수정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리아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근 대위' 이근과 관련한 마케팅을 중단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날 이근과 관련된 홍보물을 내리거나 비공개로 돌리고 있다.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던 '밀리터리버거 영상'은 재생할 수 없는 상태로 바뀌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던 밀리터리버거 홍보 이미지도 이근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대체했다.

이는 이근을 자사 밀리터리버거 모델로 선정한 지 16일 만이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 '군대리아' 콘셉트를 접목한 밀키트형 신제품을 내놨다. 밀리터리버거는 버거 번 2개와 슬라이스 햄과 소고기 패티와 함께 양배추 믹스, 소스들을 군대식 식판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밀리터리버거 홍보 모델로는 유튜브 군대 체험 예능에 출현한 이근을 발탁했다. 이근은 '문제 있어', '개인주의야' 등의 군대식 말투로 인기를 끄는 화제의 인물이다.

이근이 출연한 밀리터리 홍보 영상도 내놨다. 홍보 영상에서 이근은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해 밀리터리버거를 소개한다. 밀리터리버거 사전 영상은 당일 150만 뷰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13일 롯데리아는 자사 유튜브 공식 계정 내 밀리터리버거 관련 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으로 전환했다. /유튜브 캡처
13일 롯데리아는 자사 유튜브 공식 계정 내 밀리터리버거 관련 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으로 전환했다. /유튜브 캡처

그러던 중 이근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빚투에서 시작된 논란은 이날 성추행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이근대위는 최근 후배에게 빌린 200만 원을 5년 가까이 갚지 않고, 민사 소송 패소 후에도 채무 변제를 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여기에 유엔(UN) 관련 허위 경력과 지난 2018년 클럽 성추행 의혹도 제기됐다.

이근 대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명백히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며 이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할 가치조차 없는 자극적인 내용들이 편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롯데리아 역시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신제품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이근 대위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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