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중 최고 권위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별 결선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6개 팀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전과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가 불가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진행을 고려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 중 최강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 방식을 정했다. 중국 프로리그인 CFPL 참가팀들을 대상으로 CFPL 챔피언컵을 개최해 상위 2개 팀에 시드를 부여하고 최근 진행했던 CFS 인비테이셔널 아메리카와 EU-MENA 결과에 따른 상위 2개 팀을 선정해 총 6개 팀을 초청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각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지역 프로리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팀들이었던 만큼 이번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 현존 최강 팀들이 총집합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CFS 그랜드 파이널의 상금은 82만 달러(한화 약 9억5200만 원)으로 지난해 상금 규모와 같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 숫자가 줄어든 만큼 우승에 대한 투지가 더욱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일정은 오는 12월 3일부터 양일간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12월 5일 플레이오프, 6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개최 발표와 함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신규 로고도 공개했다. CFS는 매년 CFS e스포츠의 로고 원형에 의미를 더한 색상을 더해 변화를 주고 있다. 올해 선정된 색상은 제이다이트(Jadeite, 비취) 그린이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쳤다"며 "선수단을 초청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