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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전세난에 요동치는 월세가, 원룸 내리고 투·쓰리룸 오르고
입력: 2020.10.12 17:22 / 수정: 2020.10.12 17:22
12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은 47만 원으로 전달 대비 4% 하락한 반면, 투·쓰리룸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은 72만 원으로 같은 기간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새롬 기자
12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은 47만 원으로 전달 대비 4% 하락한 반면, 투·쓰리룸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은 72만 원으로 같은 기간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새롬 기자

서울 원룸 평균 월세 47만 원…전달 대비 4%↓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 임차시장 월세가격이 코로나19 여파와 전세난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원룸 월세가는 최저가를 기록한 반면 임대차3법 등 정책 영향에 소형아파트 대체제로 꼽히는 투·쓰리룸 월세는 25개구 중 16개구에서 오르며 월세 시장 내에서도 편차를 보였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평균 월세는 47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방이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서울 내 25개구 중 14개구에서 원룸 월세가격이 전달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42만 원)의 9월 원룸 월세 가격이 전달 대비 7%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은평구(37만 원), 성북구(40만 원), 마포구(51만 원), 광진구(44만 원) 등에서 원룸 월세 가격이 같은 기간 4~5% 가량 떨어졌다.

다만 종로구(53만 원)와 용산구(49만 원)의 원룸 월세 가격은 전달 대비 각각 8%, 7% 오르면서 원룸 월세가 하락 기조 영향권에 들지 않았다. 강남3구(강남구 60만 원, 서초구 61만 원, 송파구 53만 원)도 3~5% 상승해 예년 가격을 회복했다.

반면 소형아파트의 대체제인 서울 투·쓰리룸 시장(전용 60㎡ 이하 투·쓰리룸)은 지난달 월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개 자치구에서 월세가 상승했으며, 서울 투·쓰리룸 평균 월세 가격은 72만 원으로 전달 대비 4% 올랐다.

특히 중랑구(63만 원), 관악구(70만 원), 영등포구(69만 원), 양천구(66만 원)에서 투·쓰리룸 월세 가격인 전달보다 10% 이상 올랐다. 다만 서대문구(70만 원), 은평구(55만 원), 도봉구(56만 원) 등 전달 대비 7~9% 가량 하락한 곳도 있었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9월 코로나19 재확산 이슈로 전월세거래량이 감소한데다가 저금리 기조로 임차인들의 전세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원룸 월세 시장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집값 상승과 정책 변화로 인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쓰리룸 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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