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
"대규모 환매중단 추가 발생 여지 살펴야"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라임펀드, 옵티머스 펀드 등 최근 1년 동안 환매중단으로 인해 금융당국에 신청된 분쟁조정 건수가 14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분쟁조정이 신청된 사모펀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9월 4일까지 접수된 대규모 환매연기 사모펀드 31개에 대한 금융분쟁조정 신청건수가 모두 139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별 분쟁조정건수는 라임펀드가 73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옵티머스펀드 183건, 이탈리아 건강보험채권펀드 85건,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펀드 59건, 자비스펀드 58건, 젠투펀드 40건 순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지난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라임, 옵티머스 펀드 등과 같은 대규모 환매중단이 추가로 발생할 여지가 없는지 보다 강도 높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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