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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文 정권 '부동산 정책' 저격했나…달 보며 집값 폭등 한탄
입력: 2020.10.09 18:41 / 수정: 2020.10.09 18:41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에서 집값 폭등 문제를 꼬집은 것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은 가끔은 기가 막힌다…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라는 대사와 함께 달을 향해 손을 뻗는다.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화 갈무리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에서 집값 폭등 문제를 꼬집은 것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은 "가끔은 기가 막힌다…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라는 대사와 함께 '달'을 향해 손을 뻗는다.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화 갈무리

기안84 웹툰…"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한 것"

[더팩트│황원영 기자]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김희민)가 최근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서 집값 폭등 문제를 꼬집은 가운데 그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기안84 웹툰은 지난 6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편이다.

해당 회차에는 집 없는 초등학생이 왕따를 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안84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조차 자가 유무와 아파트 평수 때문에 계급과 서열이 나뉘는 이야기를 담으며 계층 양분화 심화 현상 등을 드러냈다.

웹툰에는 이를 심각하게 여긴 체육 선생이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가끔은 기가 막힌다…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라는 대사와 함께 '달'을 향해 손을 뻗는다.

일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이 '달님'인 만큼 해당 장면이 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송파구 석촌동 4층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년도 안 돼 약 14억 원이 올랐다. /더팩트 DB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송파구 석촌동 4층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년도 안 돼 약 14억 원이 올랐다. /더팩트 DB

이외에도 웹툰에는 "가진 놈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는데",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 만에 몇십억이 올랐다…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노동 의욕이 사라져…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등의 대사도 나왔다.

이를 본 독자들은 웹툰이 현 문재인 정권을 풍자하고 현실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다.

해당 연재분 댓글 창에는 "우리나라 집값 현실 잘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 집 사기 힘든 거 맞지" 등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부는 "시세차익으로 10억 넘게 벌어들인 분이 집값을 논한다"며 기안84를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송파구 석촌동 4층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년도 안 돼 약 14억 원이 올랐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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