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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TV' 날았다…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종합)
입력: 2020.10.08 16:43 / 수정: 2020.10.08 16:43
8일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8일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8일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 93.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H&A사업본부 6500억 원 △HE사업본부 2900억 원 △MC사업본부 1550억 원 손실 △VS사업본부 550억 원 손실 △BS사업본부 1200억 원 등으로 추정된다.

3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가전 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위생가전 판매량이 3분기까지 꾸준히 유지됐고, 일반 가전 수요도 견조하게 회복된 결과다. 여기에 온라인 등 언택트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길어진 장마 탓에 주력 제품인 에어컨 판매가 미흡했지만 건조기와 제습기 판매량을 확대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프리미엄 전략제품인 원바디 세탁건조기(워시타워)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대형패널 위주의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이어졌다. 7~8월 OLED TV 판매량은 약 3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고, 그중에서도 7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홈코노미 니즈가 지속되며 프리미엄 가전, TV 중심의 판매량이 견조했다"며 "마케팅 비용이 축소했고, 75인치 이상의 대형 패널 위주의 판매량이 양호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반사 수혜를 받으며 MC사업본부의 적자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C사업부도 미국 시장의 수요 회복과 중남미에서 화웨이의 일부 반사수혜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며 영업적자도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MC사업부의 외형성장과 적자축소가 3개 분기 연속 지속되는 부분은 LG전자의 실적추정의 변동성을 줄여준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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