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 '무중단 운영' 위해 센터 부분만 폐쇄하고 방역 실시[더팩트|이민주 기자] 마켓컬리 냉동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8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전날 경기도 남양주 화도에 위치한 냉동센터에서 근무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냉동센터에서 자재 공급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다. 이 직원은 지난 6일 냉동센터에 출근했으며 7일 퇴근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같은 날 저녁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컬리는 물류센터 무중단 운영을 위해 확진자가 근무한 구역만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냉동 센터 내 폐쇄 구역 및 확진자 이동 경로의 모든 구역에 대해 전문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추후 관련한 모든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에 근무 해당일인 6일 냉동 센터 근무자 출근부 등 관련 자료를 즉시 제출하기도 했다.
컬리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상품 피킹, 포장 등 직접 상품을 다루는 업무가 아닌 자재 공급 업무를 진행했다.
CCTV 확인 결과 확진자를 비롯한 전 근무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했다고 강조했다. 확진자는 근무 중 식사를 별도로 하지 않았으며 5분 이상 접촉한 사람도 없었다.
컬리는 "물류센터 무중단 운영을 위해 확진자 발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물류센터별 운영을 개별화하여 각 센터 간 교류를 금지하고 있다"며 "특히 냉동 센터는 상온, 냉장 센터와 수십 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격리와 방역 등 모든 조치를 먼저 취한 후 안전한 인력과 시설, 상품들에 대해 차질 없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상황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진행되는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전달 드리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