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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 마디'에 뉴욕증시, 급등…'핀셋 지원' 부양책 타결 기대감
입력: 2020.10.08 07:37 / 수정: 2020.10.08 07:37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타결 촉구 영향으로 급등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타결 촉구 영향으로 급등했다. /AP.뉴시스

다우 1.91% 상승…7월 중순 이후 최고 상승폭

[더팩트|이민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타결 촉구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70포인트(1.91%) 상승한 2만8303.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49포인트(1.74%) 오른 3419.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포인트(1.88%) 상승한 1만1364.6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뉴욕 증시는 부양책과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쏟아내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부양책 협상 중단을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만에 의회에 핀셋 지원책 승인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와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에 대한 현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괄적인 부양책보다는 몇몇 방안을 선별적으로 도입하자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부양책 타결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핀셋 지원책 승인을 촉구하자 백악관에서도 선별적 부양책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핀셋 지원책 승인을 촉구하자 백악관에서도 선별적 부양책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과 상원은 항공사 급여 지원 250억 달러, 중소기업 PPP 지원 1350억 달러를 즉시 승인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케어스법(CARES Act)의 미집행 자금으로 전액 지급된다"며 "내가 바로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스법은 역대 최대였던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3차 부양책을 말한다.

이어 "내가 개인 현금 지급(1200달러)안을 보내면 그들(의회)은 위대한 우리 국민들에게 즉시 보내야 한다"며 "난 바로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 듣고 있나, (낸시) 펠로시(하원의장)"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백악관에서도 선별적 부양책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10개 정도의 방안을 개별적으로 다룰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민주당이 소규모의 특화된 부양책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항공 주는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 이상, 델타항공은 3.5%, 보잉사는 3.2% 각각 올랐다. 카니발 5.3%, 노르웨이크루즈라인 4.5%, 로열캐리비안 2.8% 등 크루즈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저녁 실시될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연일 달라지는 점을 들어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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