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 윤상현(왼쪽 위) 부회장이 한국콜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콜마 제공 |
대표이사 물러난 윤상현, 부회장 및 사내이사 지위 그대로 유지
[더팩트│성강현 기자]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콜마는 창업주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 윤상현(사진)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로써 한국콜마는 오너 포함 대표이사 3인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2인 체제로 전환됐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윤 부회장의 부회장 및 사내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윤상현 부회장은 자신이 최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이 나아갈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사임했다.
한편,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윤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에 입사한 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 인수를 지휘했고 지난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와 더불어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윤상현 부회장은 부회장 승진 시 제약 사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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