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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로 안정적 전망 유지
입력: 2020.10.07 15:42 / 수정: 2020.10.07 15:4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치(Fitch) 국제신용평가기관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치(Fitch) 국제신용평가기관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1.1% 전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피치는 우리나라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기존 평가를 이어갔다. 한국이 해당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건 지난 2012년 9월부터다. 우리나라와 같은 등급을 유지한 국가는 대만, 카타르, 홍콩, 벨기에, 영국 등이다.

또한 피치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성장과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코로나19 정책 대응을 통해 주요 선진국 및 유사 등급(AA) 국가 평균 성장률 -7.1%보다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거라고 피치는 판단했다.

아울러 한국의 신용등급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완만한 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아래에서 양호한 대외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그간 건전 재정관리 이력으로 한국은 단기적 재정 여력을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 재정준칙(안)을 발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화로 인한 지출압력 하에서 높은 부채 수준은 재정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며 정부 투자지출의 생산성 등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가계 부채 상환능력과 은행 건전성은 현재 양호하나 가계 부채 규모의 증가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규모 순대외채권, 지속적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 보유액 등 견조한 대외건전성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제공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신용등급을 제약하고 지난 6개월간 외교적 노력은 답보 상태이며, 남북 관계의 개선에 대한 전망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로 사상 최다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콘퍼런스 콜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신용평가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신용등급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하향조정 사례는 107개국, 총 211건(6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피치는 영국(AA→AA-·부정적), 캐나다(AAA→AA+·안정적)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AAA·안정적→부정적), 일본(A·안정적→부정적)의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내린 바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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