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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여파에도…" 유니클로, 올해 4곳 문 열었다
입력: 2020.10.07 12:04 / 수정: 2020.10.07 12:04
유니클로가 최근 연달아 신규 매장을 열면서 재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예주 기자
유니클로가 최근 연달아 신규 매장을 열면서 재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예주 기자

7일 스타필드 안성에 새 매장 내…재확장 시동거나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 속에 불매운동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며 국내 일부 매장을 철수했던 유니클로가 최근 연달아 신규 매장을 열고 있다.

여전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지 않지만, 아베 내각이 물러나며 한일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조금씩 제기되는 등 분위기 개선의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달 부산 범일점을 개장한 데 이어 이날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에도 새 매장을 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산 삼정타워점, 5월 롯데몰 광명점을 열어 올해 모두 4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로써 유니클로의 매장 수는 전체 166개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조심스럽게 확장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에프알엘코리아는 기타비상무이사에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겸 대표이사와 올해 초 한국 유니클로 공동 대표에서 물러난 와키바야시타카히로 전 대표를 임명했다. 유니클로에서 힘을 뺀다면 굳이 롯데쇼핑 대표이자 롯데그룹의 2인자인 강 부회장을 이사직에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유니클로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87개에 달했으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리면서 지난 8월에만 10개 지점이 문을 닫으며 160여 개로 줄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9749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매출액이 1조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2000억 원대에 이르렀던 영업이익도 19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2018년 9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던 자매 브랜드 지유(GU)도 지난 8월 국내 사업을 중단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2019년 9월~2020년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1조5449억 엔, 영업이익이 46.6% 줄어든 1323억 엔을 기록했다. 최종 이익은 42.9% 감소한 906억 엔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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