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공개한다. /애플코리아 제공

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온라인 행사 통해 아이폰12 공개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오는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4일 오전 2시다.

7일 애플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암시를 담은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초고속으로 만나요"라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애플은 이번 신작이 5G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올해 나올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프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등 총 4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의 출고가가 649달러(약 75만 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아이폰12 749달러(약 87만 원) △아이폰12프로 999달러(약 116만 원) △아이폰12프로맥스 1099달러(약 127만 원) 등으로 관측된다.

특히, 애플은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함함에 따라 높아진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그간 번들로 제공했던 충전기와 이어폰까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상자에서 번들(꾸러미·묶음)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한다. 사실상 박스 안에는 아이폰과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가량 미뤄진 것이다. 통상 애플은 매년 9월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진행한 행사에서는△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8세대 △애플워치 6세대 △애플워치 SE 등만 선보인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오프라인 행사는 없다. 이번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