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370선 회복[더팩트│황원영 기자]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 소식과 함께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포인트(0.63%) 상승한 2372.8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1.17포인트(0.47%) 오른 2369.17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1148억 원, 8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364억 원 나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과 경기 부양 법안 합의 기대속에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65.83포인트(1.68%) 오른 2만8148.64에, S&P 500 지수는 60.16포인트(1.8%) 상승한 3408.6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만1332.49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기대감에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오후 6시30분 퇴원을 발표하자 상승세를 더욱 키웠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3% 급등했고 테슬라도 2.5% 올랐다. 아마존은 2%대, 페이스북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받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제조한 리제네론의 주가는 7%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 중 네이버(-0.17%), 현대차(-0.80%)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1.08%), LG화학(0.91%),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삼성전자우(0.99%), 셀트리온(0.59%), 삼성SDI(0.23%) 등이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자제품(5.42%), 음료(2.63%), 소프트웨어(2.42%), 석유가스(1.65%), 창업투자(1.57%), 생명과학도구서비스(1.57%), 건강관리기술(1.32%), 은행(1.13%), 화학(0.9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1.07%), 자동차(-0.95%), 전문소매(-0.74%), 해운사(-0.48%), 전기제품(-0.48%), 운송인프라(-0.28%), 우주항공과국방(-0.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51포인트(0.76%) 상승한 864.9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포인트(0.62%) 오른 863.74로 시작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16억 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 원, 138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15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