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가 코로나19 위기 속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한 달간 직원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
10월 비상경영 실시…업무는 최소 인원으로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직원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직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통해 10월 비상경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9월 급여는 추석 명절 기간을 감안해 100% 지급했지만, 10월은 투자 유치가 지연됨에 따라 긴축 경영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한다.
다만, 지난 2월 신청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므로 각 업무는 최소 인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필요한 경우에만 부서별 승인을 받아 업무를 진행한다.
승무원, 조종사, 정비사 교육·훈련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지난달 입사한 객실 승무원 50여 명은 국내에서, 조종사와 정비사는 해외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또 다른 신생 LCC 플라이강원도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이달부터 전체 직원 240명 중 필수인력 80명을 제외한 160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