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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은행권 취업문 좁아지자 취준생 '울상'
입력: 2020.10.06 12:00 / 수정: 2020.10.06 12:00
국내 주요 은행들이 신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채용 규모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국내 주요 은행들이 신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채용 규모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KB국민·신한·우리 등 공개 채용 규모 줄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신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올해 하반기 은행권 취업이 훨씬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하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그동안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던 은행권마저 취업문을 좁혔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은행들이 공채에서 IT 등 관련 경력직 위주 수시 채용으로 눈을 돌리면서 취준생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채용 규모는 현저히 줄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200여 명 채용을 목표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497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30명을 뽑은 신한은행 역시 올해 상반기 100명, 하반기 250명으로 채용 규모가 감소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하반기 20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50명을 뽑기로 하며 채용 규모를 축소했으며, 우리은행도 지난해 하반기 350명을 뽑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160명을 채용한다.

NH농협은행도 채용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360명, 하반기 190명 등 총 55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280여 명을 채용, 하반기에는 150명의 5급 신규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은행들이 공채에서 IT 등 관련 경력직 위주 수시 채용으로 눈을 돌리면서 취준생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은행들이 공채에서 IT 등 관련 경력직 위주 수시 채용으로 눈을 돌리면서 취준생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융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은행 수익성 악화 분위기가 은행권 하반기 채용 규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IT(정보기술) 및 디지털 관련 전문인력은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으로 전환된 것도 은행권 취업문을 좁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디지털 인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관련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일이 증가했다는 것이 은행들의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에서는 비대면 거래 증가와 IT, 디지털 등의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에 맞는 인재들을 영입하려다 보니 관련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으며, 수시 채용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인한 영업점 축소 등 변화한 영업 환경 속에도 최대한 인력을 뽑고 있다"며 "수시채용, 공개채용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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