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현장] 비대면으로 빅히트 청약…증권사 지점 '한산'
입력: 2020.10.05 13:00 / 수정: 2020.10.05 13:00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투자자 대부분 공모주 청약 경험있어…비대면 청약 진행"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의 막이 오른 가운데 첫날 오전 증권사 영업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5일 오전 10시경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는 10명 남짓한 고객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방문했다.

앞서 공모주 청약 흥행을 몰고 온 SK바이오팜과 그 열기를 이어받았던 카카오게임즈 공모 당시와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 당시에는 계좌 개설과 증거금 납입 등을 위해 10여분 이상 대기가 발생하는 등 증권사 지점이 붐볐다.

이번 청약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은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지점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첫날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빅히트 공모주 청약부터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영업부에 방문한 고객들은 계좌개설 목적이 대부분이며, 대다수 투자자들이 이미 공모주 청약 경험이 있어 이전과 다르게 붐비지 않고 온라인이나 ARS로 청약을 진행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약을 위해서는 상장 주관 증권사의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빅히트 공모를 위해 이날까지 오프라인 계좌개설이 가능한데 반해 NH투자증권은 지난 9월 29일까지(오프라인) 계좌개설을 완료했어야 한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자들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 한산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전이기도해 더욱 한산한 상황이다"며 "본사 영업부와 다른 센터 모두 고객들의 방문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증권사 오프라인 지점은 한산한 반면 증거금은 온라인 청약을 통해 빠른 속도로 모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경 청약 개시 한시간 만에 증거금이 2조 원 이상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현 기자
증권사 오프라인 지점은 한산한 반면 증거금은 온라인 청약을 통해 빠른 속도로 모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경 청약 개시 한시간 만에 증거금이 2조 원 이상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현 기자

오프라인 지점은 조용한 반면 빅히트의 증거금은 빠른 속도로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경 청약 개시 한시간 만에 증거금 2조 원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의 기관수요예측은 1117대 1을 기록하며 일반 청약에서도 폭발적인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835.66대 1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1479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이 각각 31조 원과 59조 원 가량을 기록한 바 있어 빅히트의 청약증거금 역시 30조 원을 훌쩍 넘기는 등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증거금 투입 대비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1117대 1)로 단순 계산하면 청약 증거금 1억 원을 넣어 받을 수 있는 빅히트 주식수는 1.3주 가량이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중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000주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 등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모건이며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키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빅히트는 내일(6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