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피해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제4차 추가경정예산 중 3조3000억 원을 추석 연휴 전까지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등 지원대상자에게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4차 추가경정예산 중 42% 추석 전 지급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전체 예산 7조8000억 원 규모의 제4차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3조3000억 원을 추석 연휴 전까지 대상자들에게 지급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추가경정예산 추석 전 신속지급 추진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등 지원대상자에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온라인을 통해 지급 신청을 받았다.

지원금별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의 경우 신속지급 대상자(일반업종) 241만 명 가운데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확정된 186만 명(1인당 100~200만 원)에 2조 원을 지급했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미취학 아동 238만 명, 초등학생 270만 명을 포함 508만 명(1인당 20만 원)에게 1조 원을 지급했다. 중학생 132만 명은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학교 밖 아동 16만 명은 교육지원청 신청·접수를 통해 10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1차 수혜자 46만4000명 가운데 본인 확인된 45만5000명(1인당 50만 원)에 2000억 원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은 기존 프로그램 참여자 등 6만 명 중 재기교육 등을 완료한 6000명(1인당 50만 원)에 대해 29억3000억 원이 지급됐으며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행정데이터베이스(DB)상 폐업사업자 등 2만7000명 가운데 6000명(1인 당 50만 원)에게 29억3000억 원이 지급됐다.

한편, 정부는 4차 추경 주요사업의 대상, 기준, 지급절차 등에 대해 문의 사항 및 이의신청 등이 있는 경우 '힘내라 대한민국 콜센터' 및 각 부처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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