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자사 입점 소상공인에 정부 '소싱공인 새희망자금' 신청방법 등을 안내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영무 기자 |
사장님광장 배너·친구톡 발송·공식 블로그 게시 등으로 신청방법 홍보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방법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9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일까지 '배달의민족 사장님광장'에 배너를 걸고 새희망자금에 대한 궁금증과 신청 방법, 자금 지급 시기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사장님광장 사이트 회원 수는 약 20만 명이며, 인터넷과 모바일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금으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지급한다.
중기부는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241만 명에게 추석 연휴 전 새희망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자격은 일반업종은 지난해 연 매출 4억 원 이하이면서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작년 월평균보다 줄어든 소상공인이다.
지급액은 100만 원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특별피해업종 종사 소상공인에는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한다. 영업을 못 한 경우에는 200만 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업종은 150만 원을 받는다.
배민은 카카오톡 알림 문자,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새희망자금 지원 자격이나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정리해 안내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
이에 배민은 새희망자금과 관련한 정보를 △인터넷·모바일 사이트 배너 △알림 문자 △공식블로그를 통해 입점 소상공인에 안내하고 있다.
배너 게재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배민사장님 공식블로그'에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과 자주 하는 질문 등을 정리해 올렸다. 신청 사이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링크 배너도 게시글에 삽입했다.
전날(28일)에는 카카오톡 채널 '배달의민족 사장님똑똑'을 통해 사장님들에게 새희망자금과 관련해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이 채널 친구 수는 약 9만 명이다.
권용규 배민 제휴협력실장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지급되는 현금 지원"이라며 "배민 사장님들께도 이를 적극 알려 가게 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더 나아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입점 업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매출 규모가 연 3억 원 이하인 사업자에 울트라콜 광고비와 오픈리스트·배민라이더스 수수료를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했다. 여기에 올해 12월까지 포장·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점업체의 카드수수료와 외부결제망 이용료를 전액 지원한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