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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車 무상점검 받아볼까 했더니…"올 추석에는 없어요"
입력: 2020.09.29 06:00 / 수정: 2020.09.29 06:00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가운데 DB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추석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더팩트DB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가운데 DB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추석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더팩트DB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더팩트│황원영 기자] 추석 연휴 장거리 주행에 대비해 손해보험사(손보사)들이 제공하는 명절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올해는 받지 못할 전망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다. 다만, 보험사 제휴 정비업체를 통한 일상적인 차량 점검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이동 전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9일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가운데 DB손해보험(DB손보)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추석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DB손보는 이날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 328개점에서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휴 전 무상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의 경우 25가지 항목 점검에 더해 차량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오토케어서비스' 특약 미가입 고객에게도 12가지 항목 점검과 차량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명절 연휴 기간에 진행하던 무상점검 서비스를 대부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특별 서비스 외에 일상적으로 진행해왔던 점검 서비스는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손보사들은 추석 연휴 장거리 주행에 대비해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도 삼성·현대·DB·KB·한화·메리츠·흥국·더케이·MG 등 9개 손보사가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20여 가지 항목 점검 △워셔액 무료 보충 △차량 실내 살균탈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율이 낮아지면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동반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연휴 기간은 차량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높다.

삼성화재·롯데손해보험 등 타 보험사들은 제휴 정비업체를 통한 일상적인 차량 점검은 지속해서 제공한다. /더팩트DB
삼성화재·롯데손해보험 등 타 보험사들은 제휴 정비업체를 통한 일상적인 차량 점검은 지속해서 제공한다. /더팩트DB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에 따라 올해는 특별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게 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하던 '팝업' 형식의 점검 이벤트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휴게소 실내매장에서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추석 명절 대비 휴게소 방역 강화대책이 실시되는 만큼 손보사들도 이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추석 연휴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타 보험사들은 제휴 정비업체를 통한 일상적인 차량 점검을 제공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365일 진행되는 무상점검 서비스는 변함없이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객 접점에 나가 명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자제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연휴 기간 중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구멍 등 고장이 발생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수리, 잠금장치 해제 등을 제공한다. 손보사 긴급출동 서비스나 도로공사 무료견인 서비스가 아닌 일반 견인업체를 이용할 경우 비용 과다청구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제3자에게 운전대를 맡기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경우 특약에 가입해두면 유용하다는 조언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차를 운전할 때는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때는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렌터카를 쓸 경우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해 두면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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