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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세 경영 본격화…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로
입력: 2020.09.28 14:18 / 수정: 2020.09.28 14:18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단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그룹이 3세 경영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관 신임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으며 3세 경영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 재편과 미래 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김동관 신임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다.

김동관 신임 대표는 과거 큐셀 인수 및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한화의 태양광 사업은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톱 티어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동관 신임 대표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회사(GELI)를 인수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4차 산업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8월에는 315MW 규모 포르투갈 발전소 사업권을 수주하며, 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신임 대표를 포함해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글로벌 부문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큐셀 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 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 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한화 방산 부문에는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한화정밀기계에는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 및 기계부문 대표가 자리했다.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 ㈜한화 지원 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한화종합화학·사업 부문에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한화종합화학·전략 부문에는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대표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토탈에는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 한화에스테이트에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 한화역사에는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 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과감히 발탁해 중용했다"며 "특히 40대 대표이사,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최종 선임은 각사별 주총 및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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