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금호석유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9800원(10.19%)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한 2153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7%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목표 주가 역시 18만 원에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라텍스 NB라텍스 마진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3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908억 원으로 10년래 최대치가 예상된다"며 "2021년 고무사업의 빅 사이클(Big-Cycle)을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SK증권 역시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1% 증가한 155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실적은 화학 시황 전반이 양호했고 특히 주력제품인 ABS와 페놀 계열이 부각됐다"며 "최근 주가 약세는 아시아나항공의 감자(減資) 리스크가 작용했을 뿐 오히려 조정을 통한 매수 영역 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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