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 앞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 관우 모습 /디지털터치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은 '진·삼국무쌍'이 엠파이어스로 PS5(플레이스테이션5) 진영에 처음 얼굴을 내민다.
28일 디지털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전략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를 오는 2021년 PS5·PS4·닌텐도 스위치·스팀으로 국내 발매할 예정이다.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시리즈 첫 PS5 대응 타이틀이기도 하다. 엠파이어는 일기당천(한 명의 기병이 1000명의 적을 당해낸다는 뜻) 액션을 바탕으로 영토 쟁탈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땅따먹기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는 전투가 크게 바뀌었다. 대표적인 것이 성을 뺏고 빼앗기는 공성전의 등장이다. 성 주위에서 의미 있는 전투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디지털터치 측은 "시시각각 바뀌는 전황에 맞춰 다양한 계략과 무력을 구사하고 어떻게 성을 공격할 것인가를 추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PS5용은 게임 지연과 관련 있는 로딩이 어떻게 개선됐을지 눈길을 끈다.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개발진이 최근 한 일본 게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PS5가 빠른 로딩 속도를 지원하는 점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PS5는 기본 저장장치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다.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 위해 기계식 헤드가 디스크를 찾아가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달리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저장장치인 SSD는 디지털 방식으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어 더욱 빠르다.
지난 2000년 8월 3일 PS2(플레이스테이션2)용 소프트웨어로 처음 나온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코에이 간판 게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까지 파생 타이틀을 포함해 수많은 작품이 출시됐다.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2100만 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