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발전공기업과 5개 부품소재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 제공 |
정연인 사장 "해외 시장 개척하는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과 소재부품 중소협력사와 함께 국내 가스터빈 산업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두산중공업은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한국전력공사 등 10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여 기업은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발전 등 5개 발전 공기업과 엔알텍, 대창솔루션, 한국로스트웍스, 삼진금속, 유니콘시스템 등 중소 소재부품 협력사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회사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구축 및 실증,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등 3대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들 11개 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추진될 국내 최초 개발 가스터빈의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상시적 실무 협력채널도 운영해 산업생태계 조성방안 모색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적극 이행해 중소기업들과 함께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향후 해외 LNG 복합발전 시장을 개척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7일 경남 창원 산단 내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찾아 그린뉴딜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고 두산중공업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