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코로나19 사태 후 결혼 급감…1∼7월 혼인 건수 역대 최소
입력: 2020.09.23 14:52 / 수정: 2020.09.23 14:52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7월 혼인 건수가 급감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새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7월 혼인 건수가 급감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새롬 기자

7월 한 달간 신고된 혼인 건수,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7월까지의 혼인 건수가 급감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12만6367건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9.3% 줄었다.

7월 한 달간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7080건으로 1년 전보다 10.9%(2098건) 감소했다.

1년 전 대비 혼인 건수 감소율은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 4월(21.8%)과 5월(21.3%) 20%를 넘어섰다가 6월(4.2%)에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7월에 다시 두 자릿수로 커졌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혼인 연령층인 30대 여성 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혼인이 계속 줄고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결혼식 연기도 혼인 감소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이혼 건수는 9787건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20~30년 이상 산 부부의 황혼이혼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306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5명(-8.5%) 줄었다. 7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52개월째 갈아치우고 있다.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6만5730명으로 전년 동기보댜 9.8% 감소했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3963명으로 1년 전보다 747명(3.2%) 늘었다. 같은 달 기준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다.

1∼7월 사망자 누적치는 17만6363명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이 역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7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896명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1~7월 누적 인구 자연감소는 1만633명이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