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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약품, 독감 백신 중단 사태에 "일정 빠듯 …단가 문제 아냐"
입력: 2020.09.23 08:28 / 수정: 2020.09.23 08:38
독감 백신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22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됐다. /뉴시스
독감 백신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22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됐다. /뉴시스

신성약품 "백신 유통 사고는 전적으로 우리의 불찰"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가필수예방접종(NIP)용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상온에 노출해 무료접종을 중단시킨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이 책임을 인정하고, 질병관리청에 대처 방안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성약품이 올해 처음으로 정부와 백신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약품은 올해 처음으로 질병관리청과 독감 백신 조달 계약을 맺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조달청이 백신 조달 공고를 내면 의약품 유통사 등 도매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낙찰하면 이 회사가 제조사로부터 백신을 주문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신성약품은 10여 개사와 경쟁을 펼쳤는데, 그간 백신을 조달했던 업체들이 '입찰방해' 혐의와 관련된 검찰 조사로 백신 공급 확약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제조사 대부분으로부터 확약을 받은 신성약품이 질병관리본부와 계약을 맺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입찰가를 낮게 잡으면서 네 차례 유찰이 이뤄졌는데, 일정이 빠듯해지면서 독감 백신 유통을 위한 준비가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백신 유통 사고는 전적으로 우리의 불찰"이라면서 "배송 일정이 빠듯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유통 입찰을 6월 30일에 시작했지만 최종 계약은 8월 말에 이뤄졌다.

다만 신성약품은 이번 사태가 낮은 단가와는 관련이 없다며 "우리를 포함해 여섯 군데가 같은 가격으로 낙찰받았는데, 그중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주겠다는 공급확약서를 받은 곳이 우리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로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 500만 도즈(500만 명 분)의 접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이날 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문제가 된 백신은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유통 경로로 접종된 11만8000명분은 문제가 없다"며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62세 이상 접종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문제가 된 백신의 품질 검증을 2주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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