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8포인트(0.52%) 오른 2만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
S&P500, 1.05% 오른 3315.57에 마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8포인트(0.52%) 오른 2만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4.51포인트(1.05%) 오른 33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84포인트(1.71%) 상승한 1만963.64에 장을 마쳤다.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봉쇄 조치가 강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관련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영국은 펍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에 금지하는 등의 전국단위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 진전이 없다면 이런 조치가 6개월 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은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5만2000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 주가가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이후 약 5.7%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각각 2.41%, 1.57%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의 주가도 2.08%, 2.66% 상승했다.
반면 이날 '배터리 데이'를 개최하는 테슬라 주가는 5.6% 급락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배터리셀 공급업체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낸다고 해도 우리가 조처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2022년 상당한 물량 부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따른 극심한 어려움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몇 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보다 1000% 또는 1만% 어렵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7%, 기술주가 1.65% 올랐으며 에너지는 1.03%, 금융주는 0.84% 하락했다.
경제 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2.4% 증가한 600만 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 늘어난 605만 채보다는 적었지만 2006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