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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흥행 실패"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 6개 구역 모두 유찰
입력: 2020.09.22 17:07 / 수정: 2020.09.22 17:26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전에서 6개 구역 사업권이 모두 유찰, 또다시 흥행에 실패했다. /더팩트 DB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전에서 6개 구역 사업권이 모두 유찰, 또다시 흥행에 실패했다. /더팩트 DB

롯데·신세계만 참여, 신라·현대百 불참…23일 재공고할 듯

[더팩트|한예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기 면세점 재입찰에서 공고에 나온 6개 구역(대기업 4개·중소중견 2개) 사업권이 모두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를 모았던 입찰은 결국 흥행 실패로 돌아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면세점은 2개 구역, 신세계면세점은 1개 구역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면세점포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사업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제출했지만,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참여하지 않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마저 참여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어 심사숙고 끝에 이번 인천공항 1터미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메이저 업체의 불참을 두고 DF2 사업권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DF2 사업권을 노리고 있는 곳이 롯데·신라면세점뿐인데 한 곳이라도 입찰에 불참하면 DF2는 입찰 참가자 수 미달로 자동 유찰된다. 입찰이 진행되려면 최소 해당 사업권에 2곳 이상의 입찰자가 참여해야 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막판까지 입찰 참여를 고려하다 결국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2호점인 동대문점을 오픈했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도 진출, 면세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따라 당분간 신규 점포들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 향후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입찰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입찰은 지난 3월 유찰 사태가 일어난 대기업 사업권 4개(DF2, DF3, DF4, DF6)와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2개(DF8, DF9)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3월 1차 입찰 당시 신라와 롯데는 각각 DF3, DF4(주류·담배) 구역에 낙찰됐지만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우려, 우선 협상권을 포기한 바 있다. DF2(향수·화장품), DF6(패션·잡화)는 유찰 사태가 벌어졌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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