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스타벅스 제공

15회의 맞춤형 강연 진행…"청년 창업문화 지속 지원 및 응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 스타벅스가 그동안 대면 방식을 통해 진행했던 창업카페 프로그램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22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는 내일(23일)부터 '2020 스타벅스 창업카페'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창업카페는 청년 창업문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 및 세미나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청년들에 대한 창업 교육 및 이벤트 강연 △창업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1:1 창업 멘토링 및 창업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인 8월 중순까지 전국 각지의 창업카페 거점 매장에서 창업카페 활동 10회가량 진행했다. 첫 강연은 지난 6월 스타벅스 성수역점에서 진행됐으며, 청년 스타트업 이문주 쿠캣 대표가 강연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청년 창업문화 지원을 위해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내일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안정화와 확산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 강연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운영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매주 수요일과 격주 금요일 스타벅스 창업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총 15회 강연을 업로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제공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과 격주 금요일마다 스타벅스 창업카페 블로그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스타벅스 창업카페 목록을 통해 총 15회의 강연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1~2회차 강연은 지난해 강연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강연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 이후부터는 사전에 스타벅스 창업카페 블로그를 통해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강연 주제를 직접 투표하거나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정한 맞춤 주제를 토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창업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는 창업카페 우수 창업 아이디어 온라인 발표회를 진행한다.

참여 조건은 창업카페를 2회 이상 온·오프라인으로 수강한 사람이다. 본인의 창업계획서를 형식에 맞춰 제출하면 서류심사를 통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발표자 중 최종 선정된 우수 발표자 10명에게 창업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통해 창업카페 콘텐츠를 계속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벅스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문화 확산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창업카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청년 창업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및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간 및 장소의 제약 없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청년들이 용기 있게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컨텐츠를 통해서도 지속해서 지원 및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