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로 개장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 뉴욕 증시 하락과 유럽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2포인트(0.65%) 하락한 2373.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로 개장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367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 원, 4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코로나19 불안이 미국 증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만 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만778.8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와 금융주가 각각 3.38%, 2.49%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넘게 폭락하면서 에너지도 3.27%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는 0.76% 올라 선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91%), 삼성SDI(0.67%) 등은 강세다.

SK하이닉스(-1.18%), 네이버(-0.86%), 현대차(-2.16%), 셀트리온(-1.26%), 카카오(-1.9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0.64%), 생물공학(0.43%), 교육서비스(0.41%), 손해보험(0.24%), 담배(0.24%)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문구류(-3.19%), 전기장비(-3.09%), 컴퓨터와주변기기(-3.02%), 자동차(-2.45%), 사무용전자제품(-2.34%), 건설(-2.31%), 생명보험(-2.24%), 항공사(-2.18%), 기계(-2.18%), 비철금속(-2.15%), 자동차부품(-2.05%) 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25포인트(1.41%) 하락한 854.7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8%) 오른 867.72로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42억 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억 원, 32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163.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