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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비상…농산물값 16%↑
입력: 2020.09.22 09:34 / 수정: 2020.09.22 09:34
기록적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더팩트 DB
기록적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더팩트 DB

배추 80.9%·호박 172.6%·사과 22.6%↑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생산자물가가 8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록적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9(2015=100 기준)로 전월대비 0.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를 견인한 것은 농산물 가격이다. 농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16%나 올라 지난 2018년 8월(16.3%)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에도 6.0% 크게 상승한데 이어 두 달째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선 무려 23.9%나 상승했다.

특히, 호박은 172.6% 급상승했고, 배추(80.9%), 사과(22.6%) 등도 크게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태풍과 장마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돼지고기(-8.2%) 등 축산품과 기타어류(-15.2%) 등 수산물값은 각각 -2.3%, -3.0%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도 0.2% 상승했다. 벙커C유(6.0%)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0.8%, 제1차금속제품은 1.6%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달보다 0.2% 증가했고, 서비스도 금융 및 보험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이 상승해 전월 대비 0.3%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음식점 등 물가가 휴가철 기간 일시적으로 오른 측면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국내생산품 전반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달보다 0.3% 올랐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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