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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효과' 봤다…9월 1∼20일 수출액 3.6% 상승
입력: 2020.09.21 11:16 / 수정: 2020.09.21 11:16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 규모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 규모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일평균수출 9.8% 감소…반도체 타격 불가피할 듯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달 1일~20일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95억5700만 달러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10억2300만 달러) 늘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9월에 있었던 영향이다. 이 기간 조업일수(15.5일)는 작년(13.5일)보다 2일 많았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21억1000달러)보다 9.8% 줄었다. 연간 누계 수출액은 3535억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세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는 △반도체(25.3%) △승용차(38.8%) △정밀기기(14.7%)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9.1%) △석유제품(-45.6%) △선박(-26.5%) 등의 성적은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8.7%) △미국(16.1%) △베트남(5.8%) △유럽연합(EU·9.6%) 등과 교역이 증가했다. △일본(-18.5%) △중동(-12.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보인다"면서 "중국은 5월 이후, 미국은 7월 이후 수출 등 교역상황 개선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지난 15일부터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에 추가 제재를 발효한 가운데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1월∼7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 중 대(對)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41.1%에 이른다. 이 기간 반도체 총수출액 547억4000만 달러 가운데 224억8900만 달러가 중국으로 향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기아차 소하리1공장은 셧다운된 상태다. 소하리1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K9이, 2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수출차량이 생산됐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공장 가동까지 중단됐다. 최근 출시된 스팅어 마이스터 역시 악재를 맞았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라면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개발 추이 등에 따라 수출 경기 회복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입은 전년 대비 18억3000만 달러(6.8%) 줄어든 250억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4억72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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