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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달을" 배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공개
입력: 2020.09.21 11:14 / 수정: 2020.09.21 11:14
배달의민족은 21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공개하고, 올해 연말 광교 앨리웨이 현장에 해당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은 21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공개하고, 올해 연말 광교 앨리웨이 현장에 해당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하반기 테스트 거쳐 올해 연말 '광교 앨리웨이'에 서비스 투입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내 최초 실내·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로봇이 올해 연말 실제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21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배민)은 이날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딜리드라이브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는 등 이전 버전보다 성능과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외관도 완전히 바꿨다.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에어백을 외장 전체에 적용했다.

배달 도중 갑작스러운 충돌상황이 생기더라도 보행자와 아동, 반려동물 등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배민 측은 그동안 대학 캠퍼스와 아파트단지에서 시범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결과물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몸체 전면에는 LED를 적용해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의 압력을 감지해 이동을 중단하고 외관 전면의 LED를 통해 주변에 상황을 알리는 기능도 장착됐다.

또 전·후방에는 야간전조등과 브레이크등을 장착하고, 깃발에도 LED Light를 적용해 배달로봇의 동작 상태를 주변에서 알 수 있게 했다.

새롭게 공개된 딜리드라이브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몸체 전면에는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LED가 적용됐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새롭게 공개된 딜리드라이브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몸체 전면에는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LED가 적용됐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크기와 기능도 최적화했다.

로봇에 탑재된 위치추정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를 이전보다 개선해 주변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크기는 건물 출입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면서 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봇이 실을 수 있는 용량은 미니 냉장고 수준인 25L 수준, 최대 적재 무게는 30kg까지다.

6개의 바퀴 각각에 서스펜션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불규칙한 노면이나 높은 턱을 지날 때도 내장된 음식이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딜리드라이브는 음성 안내 기능 등 막바지 추가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에는 실외 로봇배달이 시범 운영되는 광교 앨리웨이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주상복합단지 내에 있는 식당에서 단지 내 거주공간까지 근거리 로봇 배달을 하는 데에도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 엘리베이터와 연동 등 최첨단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가 결집돼야 한다"며 "새 로봇이 투입되면 너무 근거리라 배달 주문이 성사되지 않던 일들이 사라져 소상인들에게는 신규 매출이 생기고, 이용자들은 원하는 공간에서 한층 더 편리하게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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