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리에서 주문하면 70여 가지 메뉴가 눈앞에…가격도 15% 할인[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소비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도심 특급호텔들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룸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역시 발상의 전환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중이다.
16일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해지 시까지 직원이 테이블에서 주문 받아 자리까지 직접 서빙하는 '프라이빗 고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진열된 음식을 고객이 픽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지정된 테이블 착석 후 담당 서버 안내에 따라 제공된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딜리버리 직원이 섹션 키친에서 개인 식기에 담긴 음식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준다.
주문서에는 라세느의 70여 가지 대표 인기 메뉴가 섹션 키친별로 구분 및 정리돼 취향껏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추가 주문은 음식 수령 후 다음 주문 시 접수하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좌석수 또한 절반 가까이 줄여 테이블간 간격을 확보하고, 2인석 및 4인석으로 테이블을 배치해 고객 간 접촉을 최대한 줄였다.
해당 서비스는 주중, 주말에 점심과 저녁 1부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정가 대비 15% 할인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라세느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업계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