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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판 워크숍' 논란 배동욱 소공연 회장 결국 해임
입력: 2020.09.15 15:33 / 수정: 2020.09.15 15:36
15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배동욱 회장(사진)을 해임시킨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발생한 춤판 워크숍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배동욱 회장(사진)을 해임시킨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발생한 '춤판 워크숍'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김임용 수석부회장, 내년 2월 협회장 선거 전까지 회장 직무 대행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춤판 워크숍'을 벌여 도마 위에 오른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해임됐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오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배 회장을 탄핵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현장에는 의결권이 있는 49명의 회원 가운데 24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 해임이 확정됐다.

이번 임시총회는 '춤판 워크숍'이 논란이 된 데 따른 결정이다. 소공연은 지난 6월 25~26일 강원도 평창의 리조트에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문제는 워크숍에 걸그룹을 초청해 술을 마시고 선정적인 춤을 췄다는 점이다. 아울러, 소공연은 정부 보조금으로 구매한 책을 워크숍에서 재판매해 부정 후원금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확산·재확산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장 직무 대행은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내년 2월 협회장 선거 전까지 소공연을 이끌게 된다. /더팩트 DB
회장 직무 대행은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내년 2월 협회장 선거 전까지 소공연을 이끌게 된다. /더팩트 DB

이에 소공연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배 회장을 해임, 5개월가량 남아있는 배 회장의 임기를 즉시 중단시켰다. 회장 직무 대행은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내년 2월 협회장 선거 전까지 소공연을 이끌게 된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임시총회 이후 서울 동작구 소공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국민들께 이번 소공연 사태로 걱정을 끼쳤다"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혁신하겠다. 코로나19로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처지를 올곧게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공연 사무국 노조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배 회장이 탄핵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시도하며 그간 노조 활동을 해온 실장을 팀원으로 강등시켰다"며 "이번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선례를 만들기 위해 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끝까지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월 배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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