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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 석화공장 건설서 475억 원 케이블 수주 이어가
입력: 2020.09.15 10:43 / 수정: 2020.09.15 10:43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가 베트남 남부에 투자되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LS전선 제공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가 베트남 남부에 투자되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LS전선 제공

향후 베트남 내 추가 프로젝트 수주 기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자회사 LS비나(엘에스비나, LS-VINA)가 475억 원 규모의 베트남 현지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에서 케이블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남부 붕따우주 롱 손(Long Son)섬에 약 4000만 달러(약 475억 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LS비나는 지난해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약 30%인 143억 원 가량의 케이블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들에 공급해 왔다.

이에 LS전선아시아는 향후 약 65% 수준인 약 309억원의 물량을 LS비나가 추가로 납품하고 최종적으로 프로젝트의 약 95%인 452억 원에 달하는 케이블을 납품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LS비나의 케이블 납품 수주가 과거 베트남 내 대형 프로젝트였던 응이손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응이손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약 712억 원 규모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LS비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현재 전력부문 수주잔고가 1분기(705억 원) 대비 약 70% 증가한 1200억 원을 보유함으로써 하반기 실적 턴 어라운드에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라며 "베트남 시장은 현재 전력난에 직면해 있어 대형 발전소와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LS비나와 LSCV 등 베트남 내 2개의 생산법인과 미얀마 생산법인인 LSGM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LS비나는 HV(고압)과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를,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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